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쇼핑

23 BURBERRY 버버리 마크다운 세일방문기.

by 윰쓰맘 2023. 11. 26.

 

 

 

 

 

멋쟁이 동생 덕분에 가게 된 버버리 마크다운 세일.

7층 프라이빗한 룸에서 상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.

최근 보테가에서 넘어온 다니엘 리의 손길로 새로운 버버리룩이 생겨나는 중...

누구는 기존 버버리를 좋아하고

또 다른 누구는 새로운 버버리도 좋아하는 듯하다.

(난 둘 다 좋더라)

 

최대한 남편 거 보러 간단 맘으로 임했다!

 

S사이즈 이하 품절ㅜㅜ

 

 

I am 버버리다~~~ 하는 옷들이 너무 많았다...

남편은 이런 거 싫어하는 편이라 막상 고를만한 옷들이 없었다.

그중 눈에 들어온 예쁜 카디건! 

 

 

옛 버버리 로고를 사랑하는 디자이너님

 

 

생각보다 심플에서 오오 했음. 대충 물건들이 40프로 세일하는 듯하다!

250부터 나온다길래 스리슬쩍 남편이랑 같이 신을까...

생각했는데 밑창 너무 딱딱해요. 응 넌 패스.

 

 

 

 

 

사실 남편 외투를 보고 싶은데 기본 외투들은 없었다.

오전에 싹 쓸어가셨다는데 거기엔 있었을까.

이 점퍼도 버버리인 줄 모르겠거니 했지만 뒤에 역시나 문양이...

남편한테 보내줬더니 ㄴㄴ하셨다.

 

 

 

 

 

색이 애매혀... 우린 소화할 수 없을 거야...

 

 

 

순간 혹 했던 스니커즈

 

 

 

음... 사실 이 스니커즈 여름에 혹해서 살라했었는데! 근데 이 색 말고 ㅜ.ㅜ

좀 아쉬웠음. 혹시 다른 색도 물어보니 룸에 있는 상품들만 마크다운세일에 들어간다 한다.

 

 

 

하...나 이거 정가주고 샀다구...

 

 

진짜 진짜 진짜 너무 슬퍼... 이거 매장에서 정가 142만 원인가? 주고 샀는데...

40프로 할인^^ 네 제 운명이 이런 걸 어떡하겠습니까.

남편님한테 죄송할 따름입니다.

(같이 간 동생이 커플템으로 살까 말까 신중히 고민했을 정도로 예쁘다고!)

 

 

 

 

 

숏하지만 비율은 좋은 남편. 하지만 이런 애매한 기장은 비율로 승화할 수 없는 법.

너도 패스... 생각보다 살게 없어 아쉽지만 한 편으로 다행인 걸까?

 

 

뒤에 셔링이...

 

 

뒤에 어마무시하게 셔링이 잡혀있다.

날다람쥐 스타일. 나는 소화할 수 없었지.

 

 

 

 

 

이때부터였을까? 분명 남편옷 사러 왔는데 본격적으로 내 걸 봄ㅋㅋㅋ

진짜 마지막까지 고민했다. 두 개는 살 수 없어...

룸에 계신 모든 분에게 물어봤다. 뭐가 나아여 님들아...?

남자직원분의 확고한 답변에 카디건 당첨!

남자 M사이즌데 왜 나한테 맞아?

 

 

세상엔 이뿐게 너무 많아여

 

 

세상엔 왜 이리 예쁜 게 많은 걸까?

189만 원 -> 113.4만 원

40프로 세일이 이리 어마무시합니다.

내려와서 한 번 더 입어봤습니다. 역시 사야겠죠. 그래서 샀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나 입을라고 산 건데 생각보다 남편한테 잘 어울리네?

그래서 같이 입기로 했다! 

 

나의 첫 버버리 마크다운 세일 방문기... 반절의 성공.

패딩이랑 바바리코트 보고 싶었는데... 머플러랑! 그리고 키즈도 보고 싶었는데ㅜ.ㅜ

타임스퀘어점엔 키즈는 마크다운 품목에 없다더라.

그리고 신상도 많진 않았다.

뭔가... 사야 해 말아야 해?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음.

싸다고 사지 말고 진짜 잘 입을 것인가를 계속 대뇌이면 골랐다.

 

 

ps. 밍구야 고마워♡